그때 그 시절 - 1970년대

영화 "바보들의 행진" 1975년

시작하는 청춘 2025. 4. 15.

목차

영화 바보들의 행진
영화 바보들의 행진

 

영화 《바보들의 행진》(1975)은 하길종 감독이 연출하고 최인호 작가가 각본을 맡은 작품으로, 1970년대 한국 청춘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대표적인 청춘 영화입니다.​

 

1. 작품 개요
《바보들의 행진》(The March of Fools)은 1975년 개봉한 하길종 감독의 작품으로, 최인호 작가의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한국 청춘들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대표적인 청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영 시간은 117분이며, 장르는 코미디와 드라마입니다.​

 

2. 출연진과 캐릭터 소개

  • 윤문섭: 병태 역 – 철학과 대학생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
  • 하재영: 영철 역 – 병태의 친구로,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고뇌하는 인물.
  • 이영옥: 영자 역 – 병태의 연인으로,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는 여성.
  • 김영숙: 영숙 역 – 영자의 친구로, 청춘의 일상을 함께하는 인물.​

 

3. 줄거리 요약
철학과 대학생 병태와 영철은 각자의 꿈과 이상을 품고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태는 미팅에서 만난 영자와 우정과 사랑 사이를 오가며 관계를 이어가고, 영철은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며 자신의 꿈인 '고래를 잡으러' 동해바다로 떠납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고, 영철은 바다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돌진합니다. 병태는 군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밀고, 영자는 병태를 배웅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별의 순간, 헌병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마지막 입맞춤을 나누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
영화 바보들의 행진

4. 제작 비하인드와 디테일
이 영화는 당시 유신 정권 하의 검열을 받으며, 시나리오 사전 심의에서 여러 차례 개작과 삭제를 요구받았습니다. 촬영 후 본편 심의에서도 15군데의 삭제와 단축 통지를 받았으며, 최종 상영 시간은 117분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1975년 4월 31일 국도극장에서 개봉하여 49일 동안 1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5. 영화의 주제와 감정선
《바보들의 행진》은 1970년대 한국 청춘들의 현실과 이상 사이의 갈등을 그려내며, 사회적 억압과 개인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현합니다. 영화는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벽을 통해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6. 관람 포인트와 반응
이 영화는 당시 청춘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회적 억압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송창식의 노래 '고래사냥'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7. 흥행 및 상영 정보
《바보들의 행진》은 1975년 4월 31일 국도극장에서 개봉하여 49일 동안 1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화는 당시 청춘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회적 억압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

영화 바보들의 행진
영화 바보들의 행진

8. 관람객 및 전문가 평점
씨네21 기준으로 관람객 평점은 6.88점이며, 전문가들로부터는 1970년대 한국 청춘의 현실과 이상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이처럼 《바보들의 행진》은 1970년대 한국 청춘들의 삶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 억압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길종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9. 영화 OST 주요 수록곡

  • 〈고래사냥〉 (송창식 작사·작곡): 자유와 방황을 상징하는 곡으로, 영화의 주제와 청춘의 열망을 표현합니다.​
  • 〈왜 불러〉 (송창식 작사·작곡): 이별과 미련을 담은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 〈날이 갈수록〉 (김상배 작사·작곡): 시간의 흐름과 젊음의 덧없음을 노래한 곡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합니다.​

이러한 곡들은 영화의 분위기와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당시 청춘들의 감성을 대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10. 검열로 인한 금지곡

1970년대 한국은 엄격한 검열 정책이 시행되던 시기로,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OST 중 일부 곡들도 검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 〈고래사냥〉과 〈왜 불러〉는 당시 정부의 검열로 인해 방송에서 금지되었으며, 음반 판매도 제한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열은 1996년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지속되었으며, 그로 인해 해당 곡들은 오랫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영화 《바보들의 행진》의 OST는 당시 청춘들의 감성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곡들은 검열로 인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영화와 음악이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바보들의행진 영화 포스터
영화 바보들의행진 포스터

 

영화 "바보들의 행진" 유튜브 한국고전영화